2016. 6. 6. 07:35

공부를 하고 싶다면, 내 자신이 공부를 하도록 만들고 싶다면, 또는 아이를 공부하게 하고 싶다면

비결은 하나다.

 

'해서 될 것 같은' 상황이어야 한다. '해도 안될 것 같은' 상황이면 내일이 페이퍼 마감인 상황에서도, '내가 미쳤나보다'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몸은, 그리고 눈은 놀고 있다.

 

저기 세 걸음 앞에 목표가 있고,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야 공부를 한다. 내가 무엇을 하고 있는지,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해내야 하는지에 대한 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, 그것의 성공 가능성이 보일 때 비로소 마음을 다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. 그리고 마음을 다해야 뭐든 할 수 있다.  

 

애초에 택도 없는 상황이면 '이러다가 열 두 시간 후에 내 눈에 피눈물 난다'라는 것을 온 몸으로, 온 머리로 알고 있어도 쓸데없는 인터넷질로 시간을 보내버리고 만다.

 

공부 못하는 애한테 앉아있으라고 백 날 해봤자 택도 없는 이유가 이것이다. 바다 한 복판에 떠다니는 쪽배 위에 앉은 아이에게 열심히 노를 저으라 한들 젓겠는가? 노력을 해도 안해도 부질없는 상황 아닌가?

Posted by HaydenJ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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